금강대기 전국 중학교축구
강릉·황지중 첫승, 후평중·주천FC 석패… 첫날 48골 ‘ 골잔치 ’
한국 중등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2015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축구대회’가 23일 개막한 가운데 강원도 팀들간의 희비가 엇갈렸다.
강원도민일보사와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서 개막 첫날 진행된 9경기에서 모두 48골이 터지는 등 화끈한 공격축구가 벌어지며 강릉을 축구 열기로 가득채웠다.
도내 팀 중 강릉중과 태백 황지중은 5골씩 골잔치를 벌이며 금강대기의 첫 승리를 자축했다.
이날 강릉중앙고 운동장에서 열린 강릉중 대 경기 성남FC의 경기에서는 강릉중이 프로유스팀인 성남FC를 상대로 5골을 몰아치며 5-2로 승리, 학원축구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같은 시간 강남 1구장에서는 황지중이 서울 강북FC를 5-1로 제압, 금강대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그러나 춘천 후평중과 영월 주천FC는 첫 경기를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후평중은 강남 2구장에서 열린 경기 안양중의 조별예선 1차전에서 전·후반 70분 동안 0-0 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서 5-6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또 주천FC는 서울 구산중에 0-3 완패를 당했다.
가장 많은 골이 나온 경기는 서울중동중과 경기정왕중의 경기로 기록됐다. 모두 11골이 나온 이 경기에서 전반을 1-3으로 뒤진채 마친 중동중이 후반에 6골을 몰아치며 7-4로 대역전극을 연출, 경기를 보러온 관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대회 개막전으로 진행된 경기 안성중과 경북울진중의 경기에서는 안성중이 2-0으로 승리를 거뒀으며 우승 후보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과천문원중 대 서울세일중의 경기는 서울 세일중의 2-0 승리로 종결됐다.
한편 이날 개막전 경기에 앞서 진행된 대회 개막식에는 김중석 강원도민일보사장, 최명희 강릉시장, 이용기 강릉시의장, 임호순 도생활체육회장, 권은동 도축구협회장, 이용완 강릉경찰서장, 최범기 강릉상의회장, 염돈호 강릉문화원장, 신준택 강릉시체육회 부회장, 김종필 전 강릉시의원, 이종건 대한축구협회 이사 등이 참석해 대회를 축하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주석
스코어 보드
◇강남 1구장
경기안성중 2-0 경북울진중
강원황지중 5-1 서울강북FC
경기과천문원중 0-2 서울세일중
◇강남 2구장
서울중동중 7-4 경기정왕중
경기안양중 0(5PSO6)0강원후평중
전남장흥중 3-0 서울신림중
◇주문진중
경기계남중 3-0 부산진중
서울구산중 3-0 강원주천FC
서울장안중 1-0 경기광탄중
◇강릉중앙고
경북안동중 3-1 전남순천매산중
강원강릉중 5-2 경기성남FC
서울경희중 6-0 경기용인레이번스
오늘의 금강대기
◇강남 1구장
서울강북FC vs 인천계양중 <11:00>서울세일중 vs 제주제주제일중< 16:00>◇강남 2구장
경기안양중 vs 경북함창중 <11:00>전남장흥중 vs 서울재현중 <15:00>서울남대문중 vs 경기광주중 <16:30>◇주문진중
서울구산중 vs 경기수지FC <11:00>서울장안중 vs 경기여주중 <15:00>◇강릉중앙고
경기성남FC vs 서울개원중 <11:00>서울경희중 vs 인천광성중 <15:00>서울대신중 vs 경기상일중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