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개팀 포함 본선 24개팀 확정
오늘부터 우승기 쟁탈 ‘ 진검승부 ’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축구

골? 노골? 25일 강릉중앙고 운동장에서 열린 금강대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강릉중과 서울 개원중의 경기에서 정연우(강릉중)가 슛을 하고있다. 강릉/서 영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2015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가 본선 토너먼트에 돌입, 우승기를 향한 본격 승부가 시작된다.

지난 25일 강남 1·2 구장, 강릉주문진중, 강릉중앙중 운동장에서 진행된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를 통해 본선 진출 24개 팀이 가려졌으며 팀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첨을 통해 24강 대진을 완성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개 팀, 경기 6개 팀, 강원 4개 팀, 인천 2개 팀, 경북 2개팀, 전남 1개 팀으로 집계됐다.

도내에서는 강릉중, 강릉주문진중, 태백황지중, 속초중 이 본선에 올랐다.

6조의 주문진중은 경기 광주중을 3-1로 격파, 도내 팀 중 유일하게 2승으로 조 1위를 달성했다.

12조의 속초중은 경기 상일중을 1-0으로 제압하고 1승1패를 거두며 본선 진출 마지막 팀으로 결정됐다.

10조 강릉중과 2조 황지중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서울개원중, 인천 계양중에 각각 패했지만 1승1패를 기록하며 본선 무대를 밟았다.

반면 춘천 후평중과 영월 주천FC는 2패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27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금강대기 본선 경기는 치열했던 예선을 통과한 팀들의 맞대결답게 전력에 큰 차이가 없어 매 경기마다 일진일퇴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 강남 1구장에서는 황지중이 계양중과 맞붙는다. 이미 예선에서 맞붙어 2-3으로 아쉽게 패했던 황지중은 이번 경기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같은 시간 강남 2구장에서는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인천 광성중이 서울 신림중과 맞대결을 벌인다. 이 경기는 프로유스팀과 학원축구팀 간의 자존심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2011년 우승팀인 서울 세일중은 서울 개원중과, 서울 경희중은 서울 남대문중과 맞붙는 등 서울 팀들간의 서열 싸움도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또 클럽팀 중 유일하게 금강대기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경기 수지FC는 우승 후보중 한팀으로 꼽히는 경기 과천문원중과 힘든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오늘의 금강대기

◇강남 1구장

인천 계양중 vs 태백 황지중(9:30)

경기 안성중 vs 경기 계남중(11:00)

강릉중 vs 경기 여주중(16:00)

서울 경희중 vs 서울 남대문중(17:30)

◇강남 2구장

인천 광성중 vs 서울 신림중(9:30)

경기과천문원중 vs 경기 수지FC(11:00)

서울 세일중 vs 서울 개원중(16:00)

경기 안양중 vs 속초중(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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