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성적 8강 뛰어넘겠다 ”

 

2015 금강대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에서 부상당한 골키퍼를 대신해 투입된 필드플레이어가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보여 화제다.

주인공은 강릉 주문진중의 중앙수비수인 이한빈(사진).

이한빈은 29일 강남 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강릉 주문진중 대 서울 구산중의 16강 전에서 주문진중의 골키퍼가 부상을 당해 승부차기에 설 수 없게 되자 직접 골키퍼 장갑을 꼈고 구산중 4개의 슈팅 중 2개를 막아내는 기적을 연출, 팀의 8강 진출에 일등 수훈갑이 됐다.

이한빈은 “처음으로 골키퍼를 해봐서 어리둥절했지만 코치님과 팀원들이 부담 갖지 말라고 응원해줘서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문진초 6학년 시절 축구를 시작했으며 대인마크 능력이 좋고 180㎝ 장신에 어울리지 않은 순발력을 갖추고 있다.

이한빈은 “왠지 느낌이 좋다. 전국대회 최고 성적이 전국소년체전에서의 8강인데 올해는 그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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