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 이한빈 승부차기 2골 선방… 강릉중 강호 중동중에 석패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축구

2015 금강대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8강팀이 가려졌다.

29일 강릉 강남축구공원 1·2구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강릉주문진중을 비롯해 인천광성중, 서울세일중, 서울대신중, 경기과천문원중, 서울중동중, 경기안양중, 전남 장흥중 등 8개 팀이 승리를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이날 첫 경기로 진행된 강릉주문진중 대 서울구산중의 경기에서는 전후반 내내 양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한채 승부차기를 통해 주문진중이 8강에 올랐다.

특히 주문진중은 승부차기에서 부상당한 골키퍼를 대신해 투입된 중앙 수비수 이한빈이 구산중의 슛을 2차례나 막아내는 장면을 연출, 이 경기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그러나 주문진중과 함께 16강에 올랐던 강릉중은 서울중동중과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기 직전 1골을 허용하며 0-1로 패, 아쉽게 올해 금강대기를 마쳤다.

프로 유스팀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인천광성중 대 경북함창중의 경기에서는 광성중이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3골을 내리 넣으며 3-1 로 승리, 대회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 갔다. 이와함께 2011년 우승팀인 서울 세일중은 서울장안중을 2-1로 제압하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과천문원중 대 경기계남중의 경기는 과천문원중이 4골을 몰아치는 골 잔치를 벌이며 팀의 8강행을 자축했으며 서울대신중대 경북안동중의 경기에서는 서울 대신중이 승부차기 끝에 웃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서울경희중 대 전남장흥중, 경기안양중 대 인천계양중의 경기에서는 장흥중과 안양중이 승리를 거두며 마지막 남은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편 대회 8일째인 30일에는 본대회(고학년부) 8강 경기와 함께 저학년부 준결승 경기가 진행된다.

저학년부에는 강릉 주문진중, 서울 개원중, 경북 안동중, 서울 세일중이 각각 준결승에 진출했다. 저학년부 준결승 경기는 오전 9시 30분 강남 1·2 구장에서 열린다.

본대회 8강은 오후 4시와 5시30분 강남 1·2 구장에서 나눠 펼쳐진다.

박주석 jooseok@kado.net



스코어 보드

◇강남 1구장

강릉주문진중 0(4 PSO 2)0 서울구산중

인천광성중 3-1 경북함창중

서울세일중 2-1 서울장안중

전남장흥중 3-0 서울경희중



◇강남 2구장

서울대신중 1(4 PSO 2)1 경북안동중

경기과천문원중 4-1 경기계남중

서울중동중 1-0 강릉중

경기안양중 3-0 인천계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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