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주문진중과 대결
승부차기 끝 4-2 승리

경북 안동중이 2015 금강대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 저학년부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안동중은 31일 오후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린 이 대회 저학년부 결승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강릉주문진중을 물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양팀은 경기에 돌입하자마자 경기 주도권을 잡기 위한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다.

주문진중이 중원에서의 짧은 패스로 점유율을 높인 반면 안동중은 역습을 노리며 골찬스를 만드는 방향으로 경기양상을 흘렀다.

그러나 양팀 모두 마무리가 아쉬웠다.

양팀은 전후반과 연장 전후반 동안 결정적인 찬스를 수차례 잡았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0‘의 행진을 이어 갔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돌입했다.

승부는 4번 키커에서 갈렸다.

안동중은 4번 키커까지 모두 성공시킨 반면 주문진중은 3번 키커의 실축에 이어 4번 키커의 슈팅이 안동중 김유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결국 우승컵은 안동중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편 금강대기 전국중학교 축구대회 최우수선수상은 안동중 김민석이 차지했으며 우수선수상은 주문진중 김준혁이 각각 받았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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