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개팀 2000여명 방문… 전국 족구대회도

막바지 피서철 숙박· 음식업소 손님 북적

태백지역 상경기가 대규모 스포츠대회로 피서철 막바지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강원도민일보가 주최하고 국민생활체육 강원도 축구연합회와 국민생활체육 태백시 축구연합회가 공동 주관한 제15회 백두대간기 국민생활체육 강원도 클럽대항 축구대회가 22, 23일 이틀동안 도내 동호인 31개팀 2000여명의 선수와 임원, 가족이 참가한 가운데 태백 전역에서 펼쳐졌다.

백두대간기는 매년 선수와 가족 등이 대거 몰려 지역 대표 스포츠대회로 자리매김한 데다 피서 막바지에 개최되면서 경기활성화에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백두대간기 참가 축구동호인들은 오투리조트와 태백고원자연휴양림, 태백산민박촌 등 지역 숙박업소에 머물며 태백산도립공원과 365세이프타운, 용연동굴,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여행했다. 또 지난 주말 경기를 치르거나 승리하면 별도의 회식 자리를 마련하면서 한우와 닭갈비 등 지역 대표 음식점들은 백두대간기 손님들로 북적였다.

이와함께 70개팀 500여명이 참여한 제5회 태백산배 전국 동호인 족구대회도 백두대간기 축구대회 기간에 함께 열려 경기활성화에 시너지 효과를 더했다.

윤대원 태백시 번영회장은 “주말동안 스포츠대회가 줄지어 펼쳐지면서 막바지 여름 관광특수를 누렸다”며 “메르스와 경기불황 등의 여파로 인해 관광경기가 예전만 못하는데 매년 개최되는 백두대간기는 상경기 활성화에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평가했다.

태백/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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