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관광' 한국관광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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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자유치를 통해 대규모 관광과 레저시설 유치, 개발에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 있다.
 코리아 레이더스(주)는 춘천에 본사를 설치한데 이어 지난달 22일 홍콩소재 국제투자기업과 합작법인 조인식을 갖고 출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영설계 전문회사가 춘천에 본사를 두고 국제투자기업과 조인식을 가진 것은 지역 경제계에 드문 일이다.
 강원지역은 오는 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 등 대단위 프로젝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자본유치와 이를 통한 호텔, 놀이동산, 테마파크 등 대단위 레저사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앞으로 코리아 레이더스가 이같은 도민들의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지역에서 원-스톱으로 레저 및 스포츠·문화활동과 숙박·쇼핑 등을 할 수 있는 각종 관광시설 개발에 주력하겠습니다"
 코리아 레이더스(주) 공동대표 方晩在 사장(41)은 "한국관광, 그 가운데 강원관광에 대한 외국 투자자들의 관심은 기대 이상으로 높다"고 소개했다.
 코리아 레이더스에 합작법인으로 참여한 국제투자기업 오션링크(Oceanlink) 그룹도 수도권과 가까우면서도 개발이 덜 돼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강원지역에 매력을 느껴 투자에 동의를 했다는게 方사장의 설명이다.
 특히 그동안 외자유치는 지자체가 나서 '투자유치 의향서' 수준에 그친 경우가 많았으나 민간기업 대 외국투자 기업이 투자유치에 '업무약정서(Co-opration Agreement)'를 맺은 것은 드문 일로 직접투자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方사장은 "각 지자체별 제도적인 요소와 대관업무 진행에 따른 정치적 논리 등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게 현 실정"이라며 "투자한 외국회사의 발전과 지자체의 외자 유치 등이 서로 윈윈(win-win)하려면 지자체의 법률과 행정적 뒷받침이 과거처럼 권위적이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코리아 레이더스(주)의 목표는 도내 관광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총본산으로 회사가 자라는 것이다.
 方晩在 사장은 "도내 우수한 관광시장을 세계속에 알리는 민간대사 역할을 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인제군 출신이며 현대성우 종합휴양지 등 국내 굵직굵직한 관광프로젝트에 참여,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특히 대우그룹 재직시 37세 부장 승진에 이어 프로젝트명 'F-World'에 주도적으로 참여, 오스트리아 슈타인 뷔르트사로부터 1억5천만달러를 유치했는데 이는 당시 업계로부터 주목받는 사건이었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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