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회 전국체전 D-32
사전경기 핸드볼서 첫 금메달
17일 춘천·원주 3개 종목 진행

제96회 전국체전 사전경기가 진행되면서 각 시·도간의 순위 경쟁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세계중심의 강원에서, 함께 뛰자 미래로!’란 슬로건 아래 내달 16일부터 강릉을 주개최지로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전의 사전경기로 핸드볼 남녀 일반부 경기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삼척체육관에서 진행,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올해 대회 첫 금메달의 주인공은 핸드볼 남녀 일반부의 코로사(경남)과 인천시청이다.

코로사는 핸드볼 남자 대학-일반부 결승에서 국군체육부대(경북)를 20-18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여자부 결승에서는 인천시청(인천)이 홈 코트의 삼척시청(강원)을 27-20으로 제압하고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핸드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대회 출전 관계로 일정을 앞당겨 사전 경기로 개최됐다.

이와 함께 이번주에는 3개의 사전경기가 진행돼 본 대회를 앞두고 시·도 선수단간의 기선제압을 위한 열띤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춘천에서는 기계체조가 17일부터 사흘간 호반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원주 치악체육관에서는 17일부터 21일까지 펜싱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계 최강에 등극한 국가대표 선수단이 총 출동, 소속팀과 지역의 명예를 걸고일전을 벌인다.

또 원주 상지대체육관에서는 복싱이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도체육회 관계자는 “사전경기 개최로 강원도에서 열리는 2대 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며 “올해 전국체전을 대비해 강화훈련비 조기지원과 장비구입 지원, 강화훈련장 격려 등 선수 경기력 향상에 심혈을 기울여 온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에서 19년 만에 열리는 ‘제96회 전국체전’은 내달 1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주개최지인 강릉을 비롯한 도내 70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 2만2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종합 3위를 목표로 하는 강원도선수단은 선수1391명, 임원 및 지도자 256명 등 모두 1647명이 출전한다. 박주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