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로 예정됐던 세계 태권도인들의 남북한 종단행사가 전격 취소됐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미국의 태권도 전문 잡지‘태권도타임스’의 정우진 발행인은“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태권도인들의 남북한 종단행사를 취소키로 했다”며 “그동안 미국 등지에서 남북 종단행사에 참여할 60여명의 태권도 인들을 이미 확보됐지만 남북과 북미관계 등 정치적 분위기의 부정적 요인으로 손을 놓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씨는 오는 11월 예정했던 ITF(국제태권도연맹)소속 북한태권도 시범단(22명)의 미주초청행사도 무산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씨는 장웅 북한 IOC위원을 비롯한 등 세계 태권도인들과 함께 10월 초 평양을 방문한 후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울과 무주태권도원을 거쳐 제주도 주먹 탑까지 1주일간의 종단행사를 기획했다. 토론토/송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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