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서 통산 20회 우승 금자탑 세운다
제96회 전국체전 D-15
고등·일반부 30명 출사표
금메달 15개·3300점 목표
함은지·황푸름 3관왕 전망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 개최지 자존심을 안고 출전하는 강원도대표선수단은 막바지 컨디션 조절에 힘을 쏟고 있다. 선수 1391명,임원 및 지도자 256명 등 모두 1647명으로 구성된 강원도선수단은 19년만에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체전에서 4만7500점 이상을 획득해 종합 3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막바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도선수단의 종목별 전력을 진단한다.

 

▲ 30일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도역도선수단이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제93회 전국체전 2870점(2위),제94회 체전 2002점(3위),제95회 체전 2097점(3위)를 획득한 강원역도는 올해 체전에서 금메달 15개를 비롯해 3328점을 획득,4년만에 종목별 정상을 탈환한다는 각오다.

특히 올해 체전에서 우승을 할 경우‘전국체전 통산 20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만큼 안방에서의 축제를 위해 그 어느해보다 완벽한 준비를 하고 있다.

고등부 15명(남 8·여 7),일반부 15명(남 8·여 7) 등 모두 30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강원역도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전국체전 결전지인 양구에서 마지막 강화훈련을 진행,목표달성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올해 강원역도는 일반부 전력이 전국적으로 평준화 돼 있는 만큼 고등부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역도는 지난 7월 열린 제42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에서 남고부와 여고부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등 유망주들이 대거 배출되고 있다.

고등부에서의 확실한 3관왕 카드는 남고부 62㎏의 정호용(강원체고)과 여고부 53㎏의 함은지(원주여고)가 꼽힌다.

특히 함은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체전에서도 3관왕 2연패를 달성,마지막 고교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한다는 각오다. 이와함께 남고 56㎏의 이상혁(홍천고)과 여고 75㎏의 김지혜(강원체고)에게 금메달 1개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남고 69㎏의 최국정,85㎏의 강승원(이상 강원체고),105㎏의 이준(철암고),여고 48㎏의 김예림,58㎏ 장윤희(이상 강원체고) 도 충분히 메달권이 가능하다는게 도역도연맹의 분석이다.

일반부에서는 여일반 75㎏의 황푸름(강원도청)이 3관왕이 기대되는 가운데 남일반 77㎏의 김우재(국군체육부대·강원체고 졸)와 +105㎏의 송영훈(강원도체육회)가 금메달 1개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이 밖에 105㎏의 김철민(강원도청),여일반 63㎏ 김예라,+75㎏의 이주미(강원도체육회)가 메달이 기대되는 가운데 당일 컨디션과 작전에 따라 메달 색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근 도역도연맹 전무이사는“대회가 코앞이니 만큼 체중조절 및 컨디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우승을 놓고 경기,경남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모든 역량을 결집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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