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문 전력 향상 역대 최고 성적 거둘 것
제96회 전국체전 D-14
김도연 5000·1만m 4연패 도전
투척 이미영·최종범 1위 확실

▲ 경북 예천실내육상훈련장에서 전지훈련을 벌이고 있는 강원육상투척선수단.

강원도선수단의‘효자종목’중 하나인 육상(트랙·필드·로드레이스)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2개를 포함해 모두 23개의 메달을 거둬들이며 3376점을 획득,도선수단의 종합 9위 달성을 견인했다.

지난해보다 전 부문에서 전력 향상을 이룬 강원육상은 올해 체전에서 종합점수 4541점을 목표로 설정,막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중·장거리팀은 지난 8월 말부터 중국 쿤밍에서 고지대 훈련을 실시 중이며 투척팀은 예천에서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고 단거리와 도약은 춘천과 강릉에서 권역별로 나눠 훈련을 갖고 있다.

로드레이스(경보·마라톤) 부문에서는 한국 경보의 간판 김현섭(삼성전자·속초 출신)이 남일반 20㎞ 경보에서 8연패에 도전한다.

국내 남자 마라톤에서 신성으로 떠오른 유승엽(강원도청)의 선전도 기대된다. 마라톤 풀코스 첫 도전이었던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2시간19분37초로 은메달을 획득했던 유승엽은 풀코스 두번째 도전인 2015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3분10초로 국내 남자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트랙종목에서는 제93회 체전부터 95회 체전까지 여 일반 5000m·1만m에서 2관왕 3연패를 달성한 김도연이 올해 체전에서도 이 부분에서 4연패가 확실시 된다. 또 남일반 10종경기의 김건우(강원도체육회),남일반 400m의 박봉고(강원도청),남고 800m의 이규성(강원체고),여일반 400m허들 손경미(강원도청),여일반 800·1500m의 최보운(원주시청) 등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필드종목에서는‘한국 여자포환의 절대강자’이미영(영월군청)과‘남자 원반 한국 신기록 보유자’최종범(영월군청)이 이변이 없는 한 확실한 금메달 카드로 꼽히며 여고부 멀리뛰기와 세단뛰기에 나서는 이현정(강원체고)과 남대부 높이뛰기와 세단뛰기에 나서는 박상원(한체대·양구 출신)이 금메달 1개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김동주 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안방에서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열의가 대단하고 그만큼 탄탄히 준비를 해왔다”며“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마무리 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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