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종목’ 강세 잇는다
제96회 전국체전 D-13
경영·다이빙 종목 메달권
배영 송임규 다관왕 노려
수구 일반부도 우승 높아

▲ 2일 강원체고 수영장에서 합동 훈련을 실시 하고 있는 도대표 수영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하고 있다.

강원수영은 올해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효자종목의 명성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강원수영은 지난해 체전에서 경영과 다이빙,수구에서 금메달 2·은메달 5·동메달 8개를 획득하며 종합점수 2542점으로 종목별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체전 마지막날 진행된 수구 결승에서 고등부와 일반부가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1160점을 강원선수단에 선사,강원도의 등위부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강원수영은 올해 경영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다소 경기력이 향상된만큼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는 목표다.

우선 강원수영의 맏형격인 강원도청팀의 선전이 기대된다.

우선 ‘한국 접영의 간판’장규철(강원도청)이 남일반 접영 100·200m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또 올해 강원도청 유니폼을 입은 최재은(강원도청)도 접영 50m에서 금빛 역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체전 남고부 배영 100m에서 1위를 차지한 송임규(강원체고)는 올해 배영 100m와 200m에서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이밖에 이상수(남고 자유형 50m),송석규(남고 배영 200m·이상 강원체고), 신희웅(남일반 배영 100m), 배다예(여일반 자유형800m), 김지현(여일반 배영 100), 서희(여일반 배영200m·이상 강원도청)도 당일 컨디션에 따라 메달 색이 바뀔 뿐 입상이 가능한 기량이다.

다이빙에서는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온 조관훈과 김진용(이상 강원도청)이 남일반 싱크로 10m 등에서 금빛 연기를 노린다. 여일반부에서는 이성혜-이다해(이상 강원도청)조가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메달에 도전한다.

수구의 경우 도수영연맹 소속 선수들로 구성된 일반부는 무난히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체고 선수들로 구성된 고등부의 경우 첫 경기(8강)에서 ‘라이벌’ 서울체고와 맞붙는다. 올해 강원체고는 서울체고와 맞붙어 2승 1패를 거뒀다. 서울체고를 제압한다해도 4강에서 올해 상대전적에서 1승1무1패를 거둔 전남의 목상고와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이택원 도수영연맹 전무이사는“선수와 지도자 모두 전국체전에서 영광의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남은 기간동안 개개인의 기량을 극대화 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석 jooseo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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