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동부 오늘 삼성 원정
1라운드 승률 50% 못미쳐
김주성 공백 최소화 관건

원주 동부 프로농구단이 2라운드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원주 동부는 9일 오후 2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삼성과 2015-2016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원주 동부는 앞서 1라운드에서 4승5패를 거두며 서울삼성,서울SK,안양KGC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라있다.

시즌 전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로드벤슨을 지명하며 김주성-윤호영-로드벤슨으로 이어지는‘동부산성’을 재건,명가부활을 선언한 동부로서는 분명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다.

개막전인 울산 원정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기세 좋게 리그를 시작했지만 김주성이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며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주성은 지난달 19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임동섭의 발을 밟으며 오른쪽 엄지 발가락에 골절을 당해 약 4주간 코트에 서지 못할 전망이다.

김주성이 존재했던 3경기에서 동부는 2승 1패를,이후 2승 4패를 기록했다.

위안거리가 있다면 2라운드부터 윤호영이 돌아온다는 것. 시즌 전 무릎부상을 당하며 1라운드 전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윤호영은 2라운드 첫 경기인 삼성전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프로 2·3년차인 허웅과 두경민이 급성장을 이룬점도 동부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허웅은 경기당 15.56점으로 문태종에 이어 국내선수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공격의 정확도가 매우 높아졌다.

두경민은 외곽슛이 더욱 정교해졌다. 두경민은 평균 13.89점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는 평균 29.45점을 합작하며 KBL 가드 진 중 최고 공격력을 가진 가드 조합으로 탄생했다.

여기에 로드 벤슨은 굳건히 골밑을 지켜주고 있다. 평균 15.56점으로 득점 랭킹 8위에 올라있고 12.67개를 잡아낸 리바운드는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주성과 윤호영이 부재 중인 동부의 인사이드를 확실히 지켜주고 있다.

결국 동부는 김주성이 복귀하는 2라운드 중반(10월 말) 까지 김주성의 공백을 얼마나 최소화 하느냐가 시즌 성적에 관건이 된 전망이다. 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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