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빛낼 강원전사
역도 황푸름 다관왕 조준
경보 김현섭 8연패 도전
수영 장규철 금메달 기대
태권도 오혜리 메달 유력

제96회 전국체육대회가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세계중심의 강원에서, 함께 뛰자 미래로!’란 슬로건 아래 강릉시를 주개최지로 강원도 일원에서 열린다.

도에서는 선수 1391명, 임원 및 지도자 256명 등 1647명의 선수단이 참가, 지난 1996년 제77회 전국체육대회 3위 입상 이후 19년만에 전국체전 종합 3위를 노린다. 강원체육의 자존심을 지켜줄 주요 선수들을 소개한다.

 

▲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역도 황푸름, 경보 김현섭, 수영 장규철, 태권도 오혜리 선수.
 

■역도

강원역도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통산 20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에 도전한다.

고등부에서의 확실한 3관왕 카드는 남고부 62㎏급의 정호용(강원체고)과 여고부 53㎏급의 함은지(원주여고)가 꼽힌다. 여자 일반부 75㎏급 황푸름(강원도청)과 여고 75㎏의 김지혜(강원체고)도 다관왕이 유력하다. 이상혁, 김우재, 송영훈 등도 금빛바벨을 들어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육상

로드레이스(경보·마라톤) 부문에서는 한국 경보의 간판 김현섭(삼성전자·속초 출신)이 남일반 20㎞ 경보에서 8연패에 도전한다. 남자 마라톤의 유승엽(강원도청)과 10종경기의 김건우(강원도체육회), 남일반 400m의 박봉고(강원도청), 남고 800m의 이규성(강원체고), 여일반 400m 허들 손경미(강원도청), 여일반 800·1500m의 최보운(원주시청) 등이 금메달 후보로 꼽힌다. 지난 대회까지 여 일반 5000m·1만m에서 2관왕 3연패를 달성한 김도연의 4연패도 확실시 된다.


 

 

■수영

강원체육의 대표적 금밭인 수영도 강원도청 선수들이 나서는 일반부의 선전을 앞세워 고득점을 획득한다는 각오다.

강원도청 소속으로 금메달이 기대되는 선수는 접영의 장규철과 최재은(여), 배영의 신희웅, 다이빙의 조관훈과 이성혜(여) 등이 있다.

고등부에서는 지난해 1학년 신분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송임규(강원체고)가 배영 100m 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태권도

강원태권도는 1900점 이상을 획득해 종합우승에 도전한다.

남일반부에서는 그동안 타 시·도 선수로 뛰었던 이대훈(-63㎏)과 조철호(+87㎏)가 강원도마크를 달고 출전, 금빛발차기에 나선다. 여일반부의 오혜리(73㎏)와 김혜정(-49㎏), 권은경(-53㎏),남일반 김동윤(-87㎏), 남대부 원종훈(-74㎏)의 메달도 유력하다. 조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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