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득점 1525점 획득
전력강화 프로 효과
전국체전 화제

▲ 도 씨름선수단이 지난 20일 영월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96회 전국체전 씨름종목에서 종합득점 1525점을 획득, 전국체전 사상 첫 종목별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도 씨름선수단이 전국체전 사상 첫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뤘다.

지난 20일 영월실내체육관에서 끝난 제96회 전국체전 씨름종목에서 도 씨름선수단은 종합득점 1525점을 획득, 울산광역시(1492점)와 전라남도(1019)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도 씨름선수단의 우승은 전국체전 출전사상 처음으로 강원도선수단의 종합 3위 달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선수단은 첫 날 고등부에서 용사급(90kg이하) 김철겸(춘천기계공고)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세를 올렸다. 대학부에서도 경장급(75kg이하) 김지훈(한림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소장급(80㎏이하)의 손희찬과 용장급(90kg이하)의 이민호(이상 한림대)도 은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마지막 날 열린 일반부에서도 소장급(80kg이하) 박민규, 용사급(95kg이하) 김민정, 역사급(110kg이하) 왕덕유(이상 영월군청)가 각각 은메달을 추가해 1525점을 획득,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도 씨름선수단의 우승은 강원씨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씨름은 최근 6~7년간 5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그나마도 한림대의 탄탄한 전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는 전국체전을 앞두고 도 씨름협회 차원의 전력강화프로젝트를 추진, 전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한림대와 영월군청은 지난 1~2월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 겨울부터 구슬땀을 흘렸으며 춘천기계공고와 한림대는 시즌 내내 합동훈련을 통해 고등부의 기량을 강화했다. 또 체전을 앞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영월에서 씨름선수단 전원이 참여하는 통합훈련을 실시, 상대선수의 전력을 분석한 맞춤형 개별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한림대는 올해 증평인삼배 대학부 단체전을 비롯해 대통령기와 춘천소양강배 등 전국대회 3연패를 이루면서 최우수팀으로 선정,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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