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등서 5일간 열전
27개 종목 7678명 참가

▲ 28일부터 개최되는 제35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성화 채화가 26일 태백산 천제단 정상에서 진행된 가운데 7선녀 들이 의식을 행하고 있다. 태백/안병용

강원도에서 최초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을 밝힐 성화가 채화됐다.

제35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채화식이 26일 태백산 천제단에서 이홍재 대한장애인체육회 체육진흥본부장, 정운신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유태호 태백시의장, 조장현 태백부시장, 김송일 태백교육장, 성화인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7선녀의 정성으로 채화된 성화는 태백산 아래 유일사 쉼터까지 옮겨졌으며 태백을 출발해 영월, 원주, 춘천, 철원, 화천, 양구, 고성, 속초, 양양을 거쳐 27일 개최지인 강릉시청에 안치된다.

안치된 성화는 전국장애인체전 개막일인 28일 강릉시청을 출발해 공식봉송구간을 거쳐 개막식이 열리는 강릉종합실내체육관으로 이동, 성화로에 점화된다.

공식봉송은 일반시민을 비롯해 강릉오성학교 학생 및 교사, 강릉시장애인체육회, 강릉시장애인연합회 등 72명이 참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체전의 의미로 진행된다.

특히 첫 성화봉송 주자인 강릉오성학교 김민주(19) 학생은 담임교사인 이재환 선생님과 함께 봉송에 참여,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27일 안치식에서는 강릉오성학교와 강릉시립합창단의 공연과 함께 강원도문화도민운동협의회의 플래시몹 퍼포먼스 등 전국장애인체전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성화봉송을 축하하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정운신 도장애인체육회 시무처장은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장애인체전의 막이 올랐다”며 “패러대회가 처음으로 같은해 같은장소에서 개최되는 만큼 모범적인 대회로 치러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간 강릉시를 주개최지로 11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27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 7678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조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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