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위해 운영중단

팬들과 소통 소홀 지적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31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춘천을 연고로 하는 우리은행 한새 여자농구단의 홈페이지(https://hansae.wooribank.com)가 멈춰있어 팬들과의 소통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있다.

26일 우리은행 한새 여자농구단 홍보팀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홈페이지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운영을 중단, 오는 30일 새로 제작한 홈페이지를 오픈한다.

이는 타 농구단들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응원글남기기와 출정식 현장, 경기일정 안내, 팀소식, 용병근황 등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빠르게 전달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지난 2011~2012시즌 까지 최하위에 머물다 지난 2012~2013년부터 3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거머쥐는 등 극적인 경기를 펼쳐 팬들의 충성도가 높고 연령층도 다양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을 5일여 앞둔 26일 현재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으면서 우리은행을 응원하는 팬들의 원성이 이어지고 있다.

농구팬 임일수(38·춘천시)씨는 “홈페이지는 시즌을 앞두고 팬들이 선수들의 전력을 점검하고 일정을 확인하는 중요한 통로이며 커뮤니티를 형성, 원활한 팬활동을 가능케하는 가장 기초적인 공간이다”며 “구단에서 팬들을 위해 조금 더 일찍 시즌을 준비한다면 팬들이 경기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인데 아쉽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한새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새로 제작하면서 제작기간이 계획보다 오래 걸리다보니 아직 오픈을 못하고 있다”며 “홈페이지 제작이 마무리단계인 만큼 하루 빨리 팬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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