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개막
5일간 11개시군서 27개 종목 열전
평창 동계올림픽 전국홍보 한마당

▲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8일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최문순 도지사, 김동일 도의회부의장, 김영철 부교육감,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17개 시·도 선수단, 도민 등 4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강릉/이진우

장애극복을 향한 승리의 드라마가 펼쳐질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28일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막했다.

개회식에는 김성일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최문순 도지사, 김동일 도의회부의장, 김영철 도부교육감, 17개 시·도 선수단, 도민 등 4000여명이 참석, 장애선수단의 도전을 함께 응원했다.

개회식은 ‘빛나는 정상을 향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새로운 도전과 정상을 향해 가는 선수단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체육관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참가자들을 열광케 했다.

식전행사로 강릉농악보존회의 풍악놀이가 펼쳐졌으며 유명방송인 MC붐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문화행사에서는 강원도의 문화와 추억을 담은 샌드아트 퍼포먼스와 뮤지컬 퍼포먼스가 열렸다.

선수단 입장, 개회 선언,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 선서 등 공식행사에 이어 성화가 점화, 개회식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장만수(61·평창군장애인후원회장)씨와 전금자(44·장애인 부모)씨가 1구간 성화봉송주자로 나섰으며 함종훈(55·2015 세계농아인대회 볼링 동메달)·강미숙(47·2012 세계컬링대회 은메달)선수가 최종 주자로 나서 성화의 불꽃을 밝혔다.

이번 체전에서 강원도 선수단은 역대 최고인 종합5위를 목표로 한다.

지금까지 열린 장애인체전에서 종합 8위가 최고의 성적으로 도는 안방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강원 장애인체육의 저력을 전국에 알린다는 각오다.

최문순 지사는 “전국장애인체전이 처음으로 같은해 같은장소에서 열리는 만큼 철저히 준비했고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수 있도록 운영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 패러대회를 대비한 전초대회로 강원도의 스포츠축제 개최역량을 알리고 동계올림픽 붐을 조성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5일간 강릉시를 주개최지로 11개 시·군 38개 경기장에서 27개 종목에 선수 및 임원 7678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조형연 sunjo@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