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
원주고 서명재군 우승
강원바둑계 발전 견인

▲ 제14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이 1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제14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에서 서명재(원주고 1)군이 도내 학생바둑계의 왕좌를 차지했다.

강원학생바둑의 저변 확대와 한국바둑계를 이끌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강원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도,강원도교육청,속초시,하이원리조트 등이 후원한 ‘제14회 강원학생바둑최강전’이 1일 속초실내체육관에서 도내 초·중·고 바둑꿈나무,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도내 학생바둑의 최고수를 가리는 중등 최강부에서는 서명재군이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며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아마 5,6단 정도의 실력을 보유한 서 군은 현재 입시준비를 하는 평범한 고교생활을 하고 있지만 바둑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최강부 5·6학년부에서는 반재민(원주 봉대초)이 우승후보로 꼽히던 남형도(서원주초)를 준결승에서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며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초등 3·4학년 최강부에서는 전투적인 바둑스타일을 펼치는 진범준(원주 반곡초)군이 우승을 차지,강원도학생바둑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부상했다.

초등 1·2학년 최강부에서는 최서진(강릉 송양초)군이 김현균(원주 반곡초)군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하며 샛별 탄생을 알렸다.

이날 각 부문별 우승 및 준우승자에게는 상패와 교육감 상장 및 강원도민일보사장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고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이 전달됐다.

이날 개회식에는 주최측인 강원도민일보 방명균 상무이사와 김창삼 영북본부장을 비롯해 이병선 속초시장,김종헌 속초양양교육지원청 교육장,박무웅 속초문화원장,조명수 시생활체육회장,김용섭 도바둑협회 전무이사 등이 참석해 출전 학생들을 격려했다.

방명균 상무는 “바둑은 정신건강에 좋은 두뇌스포츠로 집중력은 물론 창의성과 합리적인 사고형성에 도움이 된다”며 “강원학생바둑을 대표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배출된 기재들이 강원바둑계의 중흥을 견인하고 나아가 세계적인 거목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IT기기가 범람하는 시대에 생각 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는 바둑을 두는 학생들을 보니 강원도 발전이 기대된다”며 “그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속초/최훈·박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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