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전국장애인체전
5일간 열전 마무리
역도·사격 기록잔치
금 34·은 69·동 61

▲ 제3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회식이 1일 강릉실내종합체육관에서 맹성규 도경제부지사, 권석주 도의회부의장, 김영철 도부교육감, 손진호 대한장애인체육회사무총장,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선수단,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릉/이진우

개최지 강원도가 제35회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 4위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 달 28일 강릉에서 개막한 제9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간의 열전을 모두 마무리, 1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국장애인체전 역사상 처음으로 강원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도는 종합 4위를 기록하며 8위였던 역대 최고 성적을 갈아 치웠다.

이번 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과 같은 해 같은장소에서 열린 최초의 대회여서 더 값진 성적이다.

기존에는 전국체전이 열린 다음 해에 같은 장소에서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열렸지만 세계 주요 스포츠제전이 본 대회에 이어 패러 대회를 같은 해에 개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이번 대회부터 적용됐다.

도는 제96회 전국체전에 이어 철저한 준비와 안정적인 경기운영으로 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첫 ‘동년동소’ 개최의 부담을 말끔하게 지워냈다.

또 이를 계기로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러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낼수 있는 개최역량을 한껏 끌어 올렸다.

풍성한 기록들도 쏟아졌다.

수영(3개)과 사격에서 4개의 세계신기록이 나왔으며 한국신기록 240개, 한국타이기록 8개, 대회신기록 95개, 대회타이기록 3개 등 모두 350개의 신기록이 작성됐다.

도 선수단은 역도와 싸이클에서 11개의 한국신기록과 사격 등에서 5개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는 등 모두 16개의 신기록을 수립, 기록잔치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에서 도선수단은 금메달 34개, 은메달 67개, 동메달 61개 등 모두 162개의 메달을 수확, 종합점수 14만2805점을 획득하며 35년 장애인체전 역사상 최고성적인 종합 4위에 올랐다.

종합우승은 경기도가 차지했다.

폐회식은 ‘새로운 지평으로’라는 주제로 선수단 및 관람객 등 약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조형연 sunj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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