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농구단 춘천여고 선·후배 최예인 엄다영

▲ 엄다영
▲ 최예인

 

 

 

 

 

 

 

 

 

 

◀ 엄다영 선수
U-19 대표팀 맹활약
중거리슛 능력 탁월


▶최예인 선수
3년차 공격라인 재목
개인플레이 수준급



춘천 우리은행 한새 여자프로농구단이 5일 홈 개막전을 치른 가운데 춘천출신 선수들이 나란히 우리은행의 주축 선수로 성장하고 있어 홈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최예인(포워드·171㎝)은 프로 3년차로 우리은행의 공격라인을 이끌어 갈 재목으로 평가된다.

지난 2012년 제67회 전국 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에서 춘천여고를 준우승으로 이끈 최예인은 우리은행에 입단, 빠르게 성장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포워드로서는 작은 신장이지만 폭발력과 운동능력이 좋다. 또 인사이드 공격에 능하며 피딩능력이나 개인기를 이용한 플레이도 수준급이다.

그러나 지난 8월 훈련도중 무릎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예인은 현재 체계적인 재활프로그램에 맞춰 회복훈련과 간단한 체력훈련을 하며 시즌을 보내고있다.

최예인은 재활기간 자신감을 회복하는 등 심리적인 부분도 끌어 올리리겠다는 각오다.

최예인의 뒤를 이어 올해 춘천여고 후배 엄다영(포워드·178㎝)이 우리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달 27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6 한국여자프로농구(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엄다영은 1라운드 6순위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엄다영은 U-19 대표팀에서도 활약한 포워드로 골밑 득점능력과 리바운드, 중거리슛 능력이 탁월하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춘천여고가 여고부 동메달을 획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직 체력과 기술이 부족해 프로경기에 나설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시즌 중반 열리는 퓨처스리그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면 주전들의 체력이 떨어지는 시즌 후반 출전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성우 감독 역시 엄다영에 대해 “기본 기량이 잘 돼있는 만큼 체력과 기술이 일정수준에 올라올때까지 아껴 사용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엄다영은 할일을 찾아 하는 선수,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이번시즌의 목표다. 조형연 sunj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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