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생체 75차 이사회 개최
박 처장 내년 임기 보장
박상구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과 직원들의 갈등이 일단락 됐다.
강원도생활체육회(회장 임호순)는 23일 생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이사 23명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제75차 이사회를 열고 종목별연합회 승격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또 박상구 처장과 사무처 직원들의 갈등을 기타사항으로 논의, 내년 1월로 예정된 박 처장의 임기는 보장하기로 했다.
이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박 처장과 직원들의 과도한 폭로전으로 인해 무보수로 헌신하는 생활체육인과 생활체육단체의 명예가 땅에 떨어졌다”며 “체육단체 통합을 앞두고 있는 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의견을 모았다.
박 처장과 사무처 직원들은 이날 이사회에서 반목과 갈등에 대한 사과를 표명하는 등 지난 8월부터 지속됐던 소모전을 마무리 했다.
임호순 회장은 “비 온뒤 땅이 굳어지는 것처럼 이번 일을 생활체육회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생활체육회 화합차원에서 박 처장과 직원들의 징계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