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시즌 두번째 맞대결… 치열한 공방 예고

우리은행 한새 여자프로농구단이 신한은행을 상대로 선두 수성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30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리는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신한은행과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양팀이 모두 8경기씩 치른 가운데 우리은행이 6승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신한은행이 5승3패로 1경기차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맞대결에서 우리은행이 승리할 경우 신한은행과의 게임차를 2경기로 벌리며 시즌 초반 독주체제를 굳힐수 있는 반면 패하게되면 신한은행에 추격을 허용, 공동 1위를 내주게 된다.

최근 기세는 신한은행이 앞선다. 신한은행은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3연승을 달리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급용병 커리가 경기당 20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하고 있고 김단비와 하은주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단숨에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우리은행은 최근 KB스타즈에 덜미를 잡히며 2패째를 떠안았다. 신한은행 전에서 패하면 공동1위 뿐만 아니라 시즌 첫 연패에 빠질 가능성도 있어 승리가 절실하다. 양지희와 임영희, 스트릭렌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최근에는 에이스 박혜진까지 살아나고 있어 박빙의 경기가 예상된다.

정규리그에 앞서 열리는 퓨처스리그도 볼거리다.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우리은행은 신인 엄다영(19·춘천여고 졸)과 이윤정, 유현이, 최은실 등을 앞에서 2승째에 도전한다. 엄다영은 지난 10일 열린 KEB하나은행과의 퓨처스리그 첫 경기에서 16점 9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조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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