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 11개월간 억류돼 있는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가 최근 기자회견 모습이 북한 중앙통신에 보도된 가운데 연말 석방설이 제기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에 만11개월간 억류돼 있는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에 대한 석방설이 대두됐다.

 이 소식은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해외동포사업가인 C씨가 캐나다거주 한인사업가인 K씨에게 ‘석방’정보를 귀띔하면서 불거져 나왔다.

 특히 C씨는 북고위층과 가깝고 그간 여러 대형 사업을 북에 성공적으로 투자함으로 북한정부신임도가 높은 국제적 인물이어서 그 발언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억류된 임현수 목사와는 그간 북한내 투자 관련한 공동투자계획 등 임목사와는 오랜 세월 교류를 통해 서로 잘 아는 입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임 목사가 장기간 억류되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북한상황추이를 지켜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씨와 무역사업 등으로 절친한 사이인 K사장은 “C씨는 절대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연말연시의 특사처럼 깜짝 석방이 꼭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가능성을 기대했다.
 이러한 갑작스런 석방 설에 관해 임 목사구명운동 대표인 큰빛교회 표인근 장로(임목사 비상대책위원장)는 “단순한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북 정부는 임 목사억류 6개월 후인 지난7월3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국내외 기자회견을 갖고 임 목사를 ‘국가전복음모’혐의로 눈물자백 동영상 등을 수차례 내보낸 바 있다.

 한편 임 목사는 지난 1월30일 북측으로부터 방문호출요청으로 나선지역을 방문했다가 평양으로 긴급이송 돼 지금까지 억류당한 상태에 있다.

토론토/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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