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만11개월간 억류돼 있는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에 대한 석방설이 대두됐다.
이 소식은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해외동포사업가인 C씨가 캐나다거주 한인사업가인 K씨에게 ‘석방’정보를 귀띔하면서 불거져 나왔다.
특히 C씨는 북고위층과 가깝고 그간 여러 대형 사업을 북에 성공적으로 투자함으로 북한정부신임도가 높은 국제적 인물이어서 그 발언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억류된 임현수 목사와는 그간 북한내 투자 관련한 공동투자계획 등 임목사와는 오랜 세월 교류를 통해 서로 잘 아는 입장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임 목사가 장기간 억류되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북한상황추이를 지켜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C씨와 무역사업 등으로 절친한 사이인 K사장은 “C씨는 절대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이 아니다”며 “연말연시의 특사처럼 깜짝 석방이 꼭 실현됐으면 좋겠다”고 가능성을 기대했다.
이러한 갑작스런 석방 설에 관해 임 목사구명운동 대표인 큰빛교회 표인근 장로(임목사 비상대책위원장)는 “단순한 루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북 정부는 임 목사억류 6개월 후인 지난7월30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국내외 기자회견을 갖고 임 목사를 ‘국가전복음모’혐의로 눈물자백 동영상 등을 수차례 내보낸 바 있다.
한편 임 목사는 지난 1월30일 북측으로부터 방문호출요청으로 나선지역을 방문했다가 평양으로 긴급이송 돼 지금까지 억류당한 상태에 있다.
토론토/송광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