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전 80-57 대파
13승2패 리그 1위 유지
임영희·스트릭렌 맹활약

▲ 지난 19일 열린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임영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 춘천 우리은행

춘천 우리은행이 숙적 인천 신한은행을 대파하고 연승 숫자를 ‘7’로 늘렸다.

우리은행은 지난 19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80-57로 23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7연승을 달림과 함께 13승2패로 부동의 1위를 이어갔다.

2위 신한은행과의 격차도 4.5경기로 벌어졌다. 반면 올 시즌 우리은행과 3번의 대결에서 모두 패한 신한은행은 부천 KEB하나은행에게 공동 2위를 허락했다.

이날 임영희(23점),쉐키나 스트릭렌(22점)은 팀 득점의 절반이상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혜진도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기록하며 그라운드를 휘저었다.

위성우 감독의 지략도 빛을 발했다.

위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2~3일마다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으로 체력이 저하된 것을 감안,‘초반승부’ 전략을 구사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초반부터 ‘존프레스’ 수비로 압박해 신한은행의 득점을 꽁꽁 묶었다.

반면 임영희와 스트릭렌은 펄펄 날아 1쿼터에만 23점을 합작했다.

1쿼터를 28-10으로 마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압박수비로 상대 실책을 3개 연속 유도하며 격차를 벌였다.

이후에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우리은행은 80점 고지를 넘으며 경기 종료 휘슬을 맞았다.

우리은행은 23일까지 휴식을 취한뒤 2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일전을 치룬다.

위 감독은 “선수들이 17일 용인 삼성생명전 이후 하루밖에 쉬질 못했지만 최고의 공격을 보여줬다”며 “체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초반에 적극적으로 수비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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