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판매 전국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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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마트 춘천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김치냉장고로 히트를 친 매장이다.
 매년 2배이상 규모가 커지고 있는 김치냉장고 시장에 평균 600여평에 달하는 서울 등 대도시 매장을 제치고 춘천점은 지난해 10월과 김치냉장고 최대 성수기인 11월에 연속해 전국평균 판매1위를 차지해 전국을 놀라게 했다.
 춘천점의 선장인 金周一 점장(49)은 지역내 가전제품 영업계에서 '마당발'로 불린다.
 춘천뿐만이 아니고 인근 홍천·화천·양구·인제·가평까지 20여년에 걸친 풍부한 영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탄한 시장영역을 확충, 지역기온 특성상 김치냉장고에 대한 수요층을 늘려 춘천점을 전국판매 1위 반열에 올려놓았다.
 "소비자 제품선택시 전국 어디서도 구입이 가능하고 택배시스템이 타사보다 좋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는 늘 친절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친절하면 반드시 매출이 늘기 때문이지요"
 춘천점은 지난 99년말 130평 9명의 직원으로 개점했다.
 당시만해도 인근지역이 썰렁한 지역이었으나 현재는 춘천점을 중심으로 6천세대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고 춘천시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후평동과 직결돼 260평에 16명의 직원들이 춘천남부상권의 또다른 중심지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金 점장은 "주고객층은 30∼40대이지만 20대 혼수고객의 비중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며"혼수시즌엔 일주일에 5건 정도의 결혼식에 참석할 정도로 혼수고객들의 관리를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金 점장은 직원들로부터 꼼꼼하고 직선적인 카리스마형으로 불린다.
 매사에 빈틈이 없고 노하우로 똘똘 뭉친 프로중 프로 영업인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전 직원이 초소형 무전기를 갖고 있습니다. 상황파악과 정보교환을 신속·정확하게 전달함으로써 실수없이 고객응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이마트 춘천점 카운터 금고엔 항상 천원, 5천원짜리 신권이 마련돼 있다.
 잔돈으로 빳빳하고 윤기나는 신권을 고객들에게 줌으로써 고객이 상쾌한 기분, 자신을 우대한다는 기분을 만끽하게 하기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국판매 1위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신뢰를 주는 고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金점장의 발길은 계미년 새해를 맞아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柳 烈 yooyeol@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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