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 푸드스타일리스트
KT&G 상상마당 춘천 특강
먹방 열풍 관심·호응 높아

▲ 지난 19일 KT&G 상상마당 춘천 워크룸에서 열린 ‘푸드 스타일링과 테이블 세팅’ 공개 특강에서 유현주 푸드스타일리스트가 상차림 요령을 설명하고 있다. 오세현

단순한 먹방(먹는 방송)을 넘어 요리 프로그램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음식 자체가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으면서 이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테이블 세팅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KT&G 상상마당 춘천은 지난 19일 KT&G 상상마당 춘천 워크룸에서 ‘푸드 스타일링과 테이블 세팅’ 공개 특강을 마련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유현주 푸드스타일리스트는 테이블 세팅의 기본 법칙과 집에 있는 소품으로 상차림을 차려내는 법을 전수했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스푼과 나이프,포크를 놓는 순서는 스푼이 제일 바깥 쪽에 나이프는 가운데,포크는 제일 안쪽에 놓아야 한다.

이때 나이프의 칼날은 안쪽으로 향해야 하며 스푼·나이프·포크는 접시 끝과 맞추어야 한다.

식탁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꽃과 촛대는 상황,장소,목적에 따라 달라야 하며 음식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좋다.

이날 유현주 푸드스타일리스트는 간단한 소품으로 식탁을 돋보이게 하는 법을 전수해 수강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촛대가 없다면 길이가 다른 와인잔들을 뒤집어 활용할 수 있으며 와인잔 안에 꽃을 넣어 장식하면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과일이나 디저트도 밥공기를 뒤집고 그 위에 접시를 얹어 내놓는 것도 방법이다.

유현주 푸드스타일리스트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들도 이어졌다.

단순히 명품 그릇,소품을 선호하기 보다는 처음 테이블 세팅을 시작했다면 어느 음식,소품들과 어울릴 수 있는 메탈·크리스탈 소재를 택하는 것이 좋다. 접시 등 그릇도 흰색 위주로 마련하면 실패할 확률이 적다.

유현주 푸드스타일리스트는 “음식의 맛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내놓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기분이 달라지는 만큼 테이블 세팅 방법을 알고 나면 좀 더 풍성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