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상공업체 모바일 시장으로 견인
창업 아이디어 발굴→지원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사업
강원 의료기기 산업 재도약

강원 경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더구나 세계 경기가 급속히 침체되고 있어 강원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원경제가 대내외적인 악재를 뚫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한 경제혁신을 이뤄내야 한다. 강원도민일보는 2016년 맞아 도내 창조경제 현장을 찾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창업 지원 시책을 살펴보고 경제혁신을 이뤄내고 있는 기업들의 성공스토리를 소개한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강원창조센터)는 국내 최대 포탈기업인 네이버가 강원도와 손을 잡고 개설한 기관으로 지난해 5월 강원대 한빛·보듬관 2층에 문을 열었다.

현재 한종호 센터장을 비롯해 백승호 사무처장과 운영기획·창업지원·전략산업혁신·빅데이터 등 4개 팀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이사회에서 의료기기 분야 활성화를 위해 원주사무소를 개소하는 것으로 결정, 조직이 확대·개편될 예정이다.

강원창조센터의 비전은 ‘빅데이터+크라우드소싱 기반 ICT 신산업 창출’과 ‘관광·의료기기·농업의 재도약을 지원하는 지역산업 생태계의 허브’다.

3년간 목표는 △ICT/빅데이터 기반 창업 30개 발굴·육성△크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화 30개 △도내 중소상공업체 모바일 마케팅 경쟁력 강화 500개△e-커머스 분야 청년창업 30개다.
 

▲ 강원창조센터가 주관한 온라인판로개척교육.

┃성 과┃

강원창조센터는 개소 첫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우선 창업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 창업 30개 팀을 발굴·지원하는 등 지역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창업 열기를 확산시켰다.

발굴된 우수 스타트업에는 창조경제펀드에서 사업비 4억2000만원을 지원했다.

도내 중소상공업체들의 모바일 시장 진입도 도왔다. 지난해 모바일 플랫폼 및 e-커머스, 글로벌셀러 교육에 모두 1793명이 수강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소상공인 모바일 플랫폼(modoo)도 960개를 구축했고 빅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저변도 확대시켰다.

전문 인력 40명을 육성했으며 빅데이터 스타트업 공모전과 컨퍼런스 등을 통해 도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빅데이터에 대한 중요성을 확산시켰다.



┃전망과 과제┃

강원창조센터는 올해 빅데이터산업,크라우드소싱,지역전략산업 재도약,원스톱 서비스 강화,지역특화사업 부처 및 유관기관 연계 추진 등 5개 중점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과제로는 △전문 인력 양성 △사업화 지원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 ‘K-Crowd’ 고도화 △창조원정대 전문 멘토링 △스마트팜 기반 농업창업 발굴 및 사업화 △혁신코디네이터지원단·스타트업·기업간 교류 △청년 고용 촉진 프로젝트 등 16개 과제를 진행한다. 해당 사업을 위해 국비 6억7000만원, 도비 7억원 등 모두 13억원이 투입된다.

강원창조센터는 올해 무엇보다도 창업문화 확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춘천벤처포럼, 창조박람회, 스마트강원 컨퍼런스, 창조앱빌리지, 스마트강원 해커톤, 오픈스타트업 홈페이지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종호 센터장은 “25개 유망 스타트업들을 독립시키고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해 지역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의료기기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올해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밑그림을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 안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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