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간 대장정 마침표

▲ 화천천 축제장 인파.

‘2016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가 2년 연속 방문객 150만명을 돌파하며 23일간의 대장정을 성공리에 마쳤다.

‘얼지 않은 인정,녹지 않는 추억’을 테마로 지난달 9일 개막한 올해 산천어축제는 31일까지 총 154만7409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축제기간 중 남북 긴장관계로 인한 군장병 외출·외박통제와 포근한 날씨 등의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150만2882명) 보다 다소 늘어난 수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최다인 7만여명을 기록,3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 축제이자 세계인이 찾는 축제의 위상을 재확인시켰다는 평가다.

축제기간 세계 4대 겨울축제답게 산천어축제의 이색 광경을 전세계에 알리려는 해외 통신사 등 언론매체의 취재경쟁도 어느 해 보다 뜨거웠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야간얼음낚시도 인기 속에 진행되며 체류형 관광객 유입에 한 몫을 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청정자연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안전하고 신나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간얼음낚시와 선등거리는 오는 14일까지 운영되며 세계최대실내얼음조각광장도 10일까지 입장 가능하다. ▶관련기사 9면 화천/최원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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