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보쌈정식 등 화학조미료 없는 치유형 농촌식당

▲ 서낭할머니 보쌈 정식

원주 농가맛집 ‘토요’는 흙을 노래하는 생명밥상의 고향이다.

원주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회촌마을에서 열리는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장 인근에 위치한 ‘토요’는 단순한 향토 음식뿐만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만남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토요는 ‘흙토(土)’, ‘노래 요(謠)’를 쓴다.

굳이 해석하자면 ‘흙을 노래하다’라는 뜻으로 흙을 노래하는 생명밥상을 내는 곳이다.

농업인의 진정성과 슬로푸드를 제공하는 신개념 치유형 농촌식당인 ‘토요’는 화학조미료 대신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이용한 로컬푸드로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토요의 주요 메뉴는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2시)에만 만날 수 있는 원주 절기음식 모듬상(한식 부페)과 하루 전 예약이 필수인 토요생명밥상,묵은지닭볶음탕,뽕잎토종백숙 등이다.

특히 ‘서낭할아버지 불고기 정식’과 ‘서낭할머니 보쌈 정식’ 등은 이색 적인 메뉴다.

토요의 식재료 원산지는 국내산과 수입산으로 표기하지 않고 ‘회촌마을산’ ‘회촌산 유기농’으로 표기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치악산 금돈’,소고기의 경우 ‘원주산 한울축산’으로 각각 표기해 믿음을 준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메밀술빵과 오곡술빵,대나무술빵 등도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함께하는 토요 △아트 토요 △갤러리 토요 △페스티벌 토요 등 네 가지 문화도 더했다.

■농가맛집 토요=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 647-2(매지회촌길 110), 문의 763-2923.

원주/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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