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1개 국립공원 집계

지난해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방문한 외국인 4명 중 1명은 설악산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한 해 국내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 66만9694명으로 이중 16만9393명(25.3%)이 설악산을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제주도 한라산 21만8721명(32.7%)을 제외하면 설악산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빈도는 전국 국립공원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설악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분포는 중국어권이 8만4629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영어권(1만7434명)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오대산 국립공원은 4151명의 외국인이 방문했으며 치악산 국립공원은 1640명의 외국인이 찾아 21개 국립공원 중 19위에 그쳤다.

지난해 설악산 전체 탐방객수는 282만1271명으로 지난 2014년(362만8508명)과 비교해 2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전국 21개 국립공원에는 4533만2135명이 방문해 지난 2014년(4640만6887명)보다 2.3% 감소했다. 원주/윤수용 ysy@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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