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동계체전 3일차
서보라미, 도 첫 2관왕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강원도 선수단이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2위를 확정했다.

강원도 선수단은 18일 이번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대회 3일차에서 금7·은9·동5개를 획득하며 1만3219점으로 경기(1만7554점)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확정했다.

3위인 서울은 1만467점으로 강원도 선수단과 3000점 가량 차이가 나 하루 일찍 순위를 확정했다. 또 아이스슬레지하키 등 금메달 유력 종목이 남아있어 점수는 더 벌어질 예정이다.

강원도 선수단은 지난해 12회 대회에서는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날 2014 소치동계패럴림픽 성화 봉송 주자였던 크로스컨트리 서보라미(하이원)가 제1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강원도 선수 중 첫 2관왕에 올랐다.

서보라미는 18일 여자 크로스컨트리 5㎞ 좌식 경기에서 13분 49초 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2.5 ㎞ 프리 좌식 금메달에 이어 이틀째에도 정상에 오르며 건재한 실력을 과시했다.

정현식도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지적장애)에서 1분 36초 54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두번째 2관왕 자리에 올랐다.

전날 알파인 여자 회전(지적장애) 실격으로 아쉽게 메달획득에 실패했던 최영미(태백미래학교)는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아쉬움을 달랬다.

고희성(속초청해학교)은 크로스컨트리 5㎞ 클래식(지적장애)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최아람(태백미래학교)이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홍성인 선수가 크로스컨트리 5㎞ 클래식(청각장애)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길라(강원일반)선수도 여자 회전(시각장애)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빙상에서는 남자(청각장애) 1000m 출전한 강재구(강원일반) 선수가 결승선을 1분 45초 16으로 통과하며 전날 대회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고,이오영(춘천 동부초) 선수도 지적장애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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