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자원 활용 식품산업 육성 지원
도 과학기술 전략산업 집중 육성
지역경제 활성화·고용창출 선도

강릉과학산업진흥원(원장 원영석)은 강릉과학산업단지를 환태평양 R&D(연구개발) 허브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과학산업진흥의 요람이다. 2007년 설립 이후 지역 전략산업인 해양바이오와 창조경제의 기반으로 주목받는 ICT(정보통신기술), 세라믹·비철금속 부품소재 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 지역경제 활성화에 명실상부한 견인차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환태평양 기업육성 거점기관’이라는 비전으로 설립된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의 성과와 앞으로 과제를 짚어본다.

▲ 강릉과학산업진흥원 본관


■ 현황 및 성과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은 설립 이후 강원과학기술진흥센터와 해양바이오융합사업단, 정보문화사업단 등을 총괄하며 기초원천 R&D, 해양바이오, 정보문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과학기술진흥센터는 도내 과학기술 역량강화 및 지역 전략산업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단 사업을 비롯해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지역혁신 창의인력 양성사업, 특화 맞춤형 기술이전사업, 중소기업 기술수요조사 지원사업,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육성사업, 동해견운모 활성화 사업 등을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원도 과학기술 역량강화 및 효율성 제고, 산·학 공동 연구개발과제 수행을 통한 대학의 창의적 인력 양성 및 지역기업의 경쟁력 확보, 대학 및 출연 연구소의 유망기술 발굴 및 이전을 통한 R&D 성과기술의 활용 촉진 등의 실적을 내고 있다.

해양바이오융합사업단은 해양바이오 및 천연물 자원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양 바이오와 천연물 자원은 강원도의 산하에 풍부하게 분포하고 있는 미래자원이라는 점에서 향토자원을 활용해 무한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창업보육센터(BI)와 벤처 1, 2공장에서 기업 35개사를 보육하고 있으며 특히 연구개발 장비 109종, 시제품생산장비 106종을 구축해 해양바이오 관련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웰니스 식품산업 육성을 위해 시제품 제작지원, 제품개발 컨설팅, 신공정개발 지원, 유효소재 효능검증 지원, 성분 분석 및 품질관리 지원, 특허 및 인증지원 등 사업을 진행중이다.

정보문화사업단은 도내 IT/SW 기업 및 1인 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창업에서부터 마케팅, 기술지원, 교육 등의 지원을 통해 기업 체질을 튼튼하게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매년 40여개의 신규 기업을 찾아 창업을 유도하고 제품을 가진 기업들의 마케팅, 매출, 고용증가에 도움을 주고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지원받은 기업의 매출이 전년대비 29%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제품 개발에 동반된 각종 인증 27건 지원, 인력양성 65명 등 맞춤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 전망과 과제

진흥원의 주요 사업목표는 산·학·연·관 연계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수요에 기반한 과학기술 등 전략산업 육성지원, 과학산업단지 관리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이를 위해 SW 자산관리 컨설팅, SW 융합제품 상용화 사업, 지역맞춤 SW 활용교육, 지역주력산업 육성, 특화 맞춤형 기술이전 등에 나서고 있다.

또 강원도 앞바다인 동해바다의 해양심층수와 해양미생물, 해양미세조류 등 풍부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및 의용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을 개발하는 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나아가 동북아 해양바이오, 천연물 허브 기관으로서 글로벌 강소 기업 육성에 투자지원 노력을 강화해 지역경제와 고용창출을 선도한다는 포부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강릉과학산업진흥원은 요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기업경쟁력을 극대화시키고 보유 제품을 고급화 해 글로벌 생명력을 불어넣은 고민과 노력에도 심혈을 쏟고 있다.

원영석 원장은 “강릉과학산업단지에서 기업인들의 꿈이 실현되고 강원도의 희망이 움틀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으며 유망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릉/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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