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동계체전] 박성범·제상미 2관왕
남고부 ‘메달 싹쓸이’
알파인 우승 잇따라

▲ 봅슬레이 내년 시범종목 채택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시범종목으로 봅슬레이가 채택, 강원도 대표인 김상민·박주철 선수가 연습경기에 나서고 있다.

강원도가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삼일째 크로스컨트리 계주경기에서 ‘금빛질주’를 이어가며 등위부상을 노리고 있다.

강원도선수단은 25일 평창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38·은46·동33 등 117개 메달을 수확하며 779.5점으로 3위를 기록,2위 서울(894.5점)을 바짝 추격 중이다.

이날 크로스컨트리 계주에서는 9개 종별 중 남대부와 여초부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종별에서 우승하는 등 금메달이 쏟아져 나왔다. 박성범(28·하이원)과 제상미(상지대관령고 1년)가 나란히 2관왕에 오른 가운데 남고부에서는 전날에 이어 또다시 금·은·동을 싹쓸이 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스키알파인에서는 배준우(강릉고 2년)가 남고부 대회전에서 1분53초79를 기록하며 2위 이한희(경기 수리고·1분53초93)를 0.14초 차이로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최정현(20·강원스키협회) 같은 종목 여일부 1분57초5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28·하이원·고성 출신)은 같은 종목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바이애슬론에서도 계주종목에서 은빛질주가 이어지며 3관왕 신고에는 실패했다. 남초부 9㎞계주에서 김광훈·홍성제(이상 태백 통리초 6년)·이현준(태백 황지초 5년)이 이날 유일하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종목에서는 아이스하키 초·중등부 경기에서 리틀하이원이 소중한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리틀하이원 초등부는 준결승전에서 부산마리나를 만나 1~2피리어드까지 선전했으나 3피리어드에서만 2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또 리틀하이원 중등부도 준결승전에서 서울 광운중을 만나 0-8로 패하며 동메달을 기록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