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54·은66·동49 169개 획득, 950.5점 기록
제상미·이지예·박성범·이준서 4관왕 달성

▲ 강원도선수단이 26일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폐막식에서 종합 3위를 달성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원도가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아쉽게 종합 3위를 기록했다.

강원선수단은 26일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금54·은66·동49 등 총 16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총점 950.5점을 기록,2위 서울(979.5점)에 불과 29점 뒤지며 3위에 랭크됐다.

이날도 크로스컨트리와 알파인스키에서 금맥을 캤다.

크로스컨트리 유망주 제상미(평창 상지대관령고 1년)는 이날 여고부 클래식 5㎞에서 16분40초1로 가볍게 우승을 차지하며 복합 금메달을 포함 4관왕에 등극했다.

크로스컨트리 여중부 클래식 5㎞에 나선 이지예(평창 도암중 2년)도 17분07초6으로 결승라인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추가,4관왕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범(28·하이원)도 클래식 10㎞에서 28분46초00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준서(평창 도암초 6년)도 클래식 3㎞에서 9분00초4로 금메달을 획득,각각 4관왕의 영예를 누렸다.

크로스컨트리 남고부는 김민우-홍연기-김동현이 각각 금·은·동을 휩쓸면서 타 시·도에 단 한개의 메달도 넘겨주지 않는 독보적 기량을 보였다.

알파인스키에서는 여일반 회전경기의 최정현(20·강원스키협회)이 1분48초75로 정상에 올라 2관왕을 기록했다.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28·하이원·고성 출신)은 남일반 회전경기에서 1분36초37로 정상에 올라 전날 동메달의 아쉬움을 달랬다. 기대를 모았던 바이애슬론 혼성계주에서는 김주란-임명철-장윤호-황혜숙이 1시간27분35초9로 아쉬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중훈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생 선수 육성으로 종합 3위 수성을 할 수 있었다”며 “인재들이 도내 대학·실업팀으로 진출해 강원도 선수로서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엘리트 체육환경을 개선해 성적향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평창/김호석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