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부문 중 4개 정상, 총 6개 메달 획득

▲ 강원도선수단이 26일 평창 알펜시아 봅슬레이·스켈레톤 스타트 훈련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종목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평창/김호석

올해 처음으로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시범경기로 채택된 봅슬레이·스켈레톤이 강원도의 새로운 ‘메달밭’으로 떠올랐다.

26일 폐막한 제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에서 강원선수단은 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종합순위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과 경기를 제치고 거머쥔 종합우승이어서 더욱 값지다. 이번 경기에는 강원을 비롯한 서울,경기,충북 등 4개 선수단에서 40명의 가까운 선수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승부는 싱겁게 끝났다.

강원선수단은 남일반 봅슬레이 2인승·4인승,스켈레톤 개인전과 여일반 봅슬레이 2인승,스켈레톤 개인전 등 5개 부문 가운데 4개 부문에서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 4개를 쓸어 담았다.

정승기(평창 상지대관령고)와 허혜교(〃)가 거둔 은메달 2개를 포함하면 강원선수단은 모두 6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봅슬레이·스켈레톤에 걸린 총 15개 메달 가운데 30% 이상을 강원선수단이 챙긴 것이다.

송진호 강원선수단 감독은 “국제무대 출전과 전지훈련 등에도 선수들이 묵묵히 최선을 다하며 평창올림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강원도가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선수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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