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陟】 '아름다운 동해안 만들기'란 프로젝트로 동해안의 청정성을 간직한채 보존가치가 높은 해안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개발하기 위한 정책을 펴고 있으나 삼척시의 경우 애매한 법규로 인해 목적달성이 어려운 실정이다.
 삼척시는 아름다운 동해안 만들기를 위해 지난해 8월 라미환경미술연구원(원장 金경영)에 기본설계 용역을 줘 삼척시 원덕읍 갈남2리 해신당공원 일원에 대한 현황특성파악, 경관의 실태 문제점, 경관계획의 현실화 방안등을 조사중에 있으나 일부 주민들이 건평 60평이하는 허가외지역이란 법규를 이용, 시가 추진하는 아름다운 동해안 만들기에 역행하고 있다.
 원덕읍 갈남2리에 李모씨의 경우 주택을 건평 58평으로 슬라브 건물로 개축하고 있으나 시가 계획하고 있는 전통가옥 건축으로 제재할 수 있는 법규가 없어 '강건너 불보듯'하고 있다. 이에따라 갈남리 일부 주민들도 같은 규모로 개축할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나 속수무책인 실정이다
 라미환경미술연구원 金경영 원장은 "갈남리는 아름다운 해변을 중심으로 바닷바람과 얕은 야산들이 파노라마식으로 스카이라인이 중첩되고 전통한옥으로 건축돼야 해변관광지로 탈바꿈된다"고 말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李모씨의 건평이 58평이어서 법적으로 제재할 수 없다"며 "주민 스스로가 시책에 따라주어야 후손에게도 좋은 관광지로 물려주게된다"고 말했다. 鄭鐘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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