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10% 유치 마을 지원 '혜택'… 결과 주목

【束草】 속초시가 포화상태에 있는 대포동쓰레기매립장의 대체지로 사용할 쓰레기매립장 후보지를 주민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 92년부터 사용해 오고 있는 속초시대포동 위생매립장의 사용 연한이 2005년 종료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로 조성할 매립장후보지를 주민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 10일부터 접수받고 있다.
 새 폐기물매립지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은 소정의 유치신청서에 지역주민들의 동의서를 첨부해 내달 28일까지 시 환경보호과(문의 639-2749)에 신청하면 된다.
 이번 신청 기간을 통해 접수된 후보지에 대해서는 최종입지 선정을 위한 심의회에서 우선적으로 검토하게 되며 신청 지역이 없을 경우 속초시 전역을 대상으로 입지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최종입지를 선정하게 된다.
 주민들이 신청한 지역이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매립시설로 선정될 경우 지역발전기금이 조성돼 지원되는 것은 물론, 폐기물처리 시설로 반입된 폐기물처리수수료의 10%가 공적보상차원에서 매립시설 유치 마을에 지원되는 등 반대급부가 주어질 예정이다.
 이같은 일정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내년 하반기에 착공될 속초시폐기물매립시설조성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87억 여 원이 투입돼 시설규모 2만4천㎡∼3만㎡로 조성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 조성될 매립장에 반입되는 쓰레기는 소각로를 통해 소각된 잔재물과 불연성폐기물로 악취와 해충, 침출수 등에 대한 피해가 최소화 될 것이라는 점 등을 부각시켜 주민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全寅洙 isjeon@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