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무형문화재 지정
포럼·콘텐츠 개발도

▲ 원주시와 행구농악 사물놀이 높은음은 18일 오전 행구동 행구농악단 전승소에서 개관식을 갖고 행구농악의 전승 및 계승 사업에 착수했다.

원주 행구농악(오리현 농악)의 전승 및 복원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원주시와 행구농악 사물놀이 높은음은 18일 오전 행구동에 위치한 행구농악 전승소에서 송기헌 국회의원 당선자와 원강수 도의원,이재용·전병선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행구농악 전승 및 계승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농업친흥청이 주관한 세시풍속 문화콘텐츠 개발 및 활용기술 시범 사업에 행구농악이 선정돼 추진된다.

시는 올해 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전승소 설치와 악기 및 장비 구입 등 행구농악의 전승 및 계승을 위한 준비작업을 마쳤다. 행구농악 사물놀이 높은음은 김영성씨를 단장으로 32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매지농악과 함께 영서지역 대표 농악인 행구농악은 복상모를 아영하는 축원농악의 한 갈래로 사물의 갈기가 농경사회의 바쁜 생활상을 반영하 듯 경쾌하고 빠른 음률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와 행구농악 사물놀이 높은음은 포럼 등을 개최, 행구농악의 원형 보존과 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성 단장은 “이번 개관식을 통해 명맥이 끊겼던 행구 농악의 전승이 본격화 될 것”라며 “오는 12월 팥죽나눔 및 동지 공연을 진행, 시민들에게 행구농악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주/정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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