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기획] 산업단지 명암
>>전망과 과제
춘천-바이오·원주-의료기기
신성장 동력 창조 역할 기대

빠르게 변화하는 국내외 경제상황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기존의 산업단지도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 경제 정책과 호흡하면서도 강원도만의 차별성 있는 신성장 동력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그 역할을 산업단지가 맡아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다.

특히 특화된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춘천의 경우 도와 춘천시의 주력산업인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남춘천바이오산단 구축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내 205개 바이오기업중 춘천 지역에 91개가 밀집됐다는 점과 바디텍메드 등 전국구 스타기업들의 수도권 역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구축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원주는 의료기기 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가 산단 지정을 도가 추진 중이다. 하지만 충남 오성과 대구 첨복 단지에 밀려 국가산단 지정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럼에도 과거 농공단지 의존도가 높은 산단 구조를 강원도만의 특화된 산단으로 변화시켜 강원경제를 건실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강원도뿐만 아니라 국내 모든 산업단지들이 중공업과 제조업 분야에서 지식정보 서비스산업으로 변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이번 변화의 물결속에 청정 자연환경 등 정주 여건이 좋은 강원도는 산업단지 재편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은복 ri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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