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표·효림 전국소체 선전 기대

▲ 홍경표·효림(사진 왼쪽) 남매.

강릉 태권도남매가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전국소년체육대회 선전이 기대된다.

홍경표(관동중)는 최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광주 5.18 추모기념 시장기 전국 남녀 중고등학교 태권도 대회 남중부 플라이급에서 황희찬(대전 오정중)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경표는 이번 결승에서 11㎏를 감량하고 체급을 내려 출전한 황희찬을 상대로 3회전까지 점수를 못내고 접전을 벌였으나 연장전에서 뒷발몸통공격을 성공시키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생 홍효림(초당초·어린이 국가대표)는 최근 막을 내린 강원도어린이태권왕 대회 웰터급 결승에서 장은비(속초초)를 상대로 7-0 기권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또 홍효림은 강릉 용인대활기찬태권도장 소속으로 이 대회 3인단체전에 출전해 횡계초를 27-12로 꺾으며 대회 2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권성빈 용인대활기찬태권도 관장은 “남매 모두 어렸을때 품새로 시작했지만 실력이 월등해보여 겨루기 선수로 전향을 권유했다”며 “선수가 된 이후 전국대회에서 성적이 잘나오고 있어 전국소년체전 선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광주 5.18 중고 태권도대회에서는 박수빈(속초 설악여중) 핀급 2위,임도경(춘천 봉의여중) L-웰터급 2위,김은총(원주 상지여고) 핀급 3위,조주희(영월 석정여중) 밴텀급 3위 등이 입상했다. 김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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