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춘천소양강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 개나리부]
개나리부 105팀 열전
한승숙-안지영 우승
내달 4·5일 대단원

▲ 제14회 춘천소양강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 여자부 복식 경기가 지난 18일 춘천 송암국제 테니즈장에서 전국 여성 동호인 105개팀 210명이 출전한 가운데 열렸다. 안병용

제14회 춘천소양강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 여자부(개나리) 복식 경기에서 한승숙(시흥매화)-안지영(시흥어머니)조가 정상을 차지했다.

한승숙-안지영 조는 지난 18일 춘천 송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이은경(춘천 송암)-조미정(제천동그라미)을 6-0으로 완벽히 제압했다.

한승숙-안지영은 10여년간 테니스를 즐겨온 배테랑 동호인들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국대회 출전,소양강배에 처음 출전해 개나리부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공동 3위에는 박치선-김미선(이상 부산포에버),심효경(부천명문)-윤미용(시흥퀸)조가 각각 차지했다.

전국 20세 이상 여성 순수 동호인 105개팀 210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모든 경기가 토너먼트로 진행,우승팀에게는 상패와 상금 70만원,부상으로 60만원 상당의 하이록한우,춘천닭갈비 10㎏,테니스라켓이 전달됐다.

준우승팀에게는 상패와 상금 60만원,50만원 상당의 하이록한우,춘천닭갈비 8㎏이,공동3위에는 상패와 상금 40만원,30만원 상당의 하이록한우,춘천닭갈비 6㎏이 주어졌다.

▲ 우승팀 한승숙(사진 오른쪽)-안지영 조

한승숙은 “4강전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등 고비를 잘 넘긴 덕분에 우승하게 된 것 같다”며 “본격적으로 대회에 다닌지 1년여만에 소양강배와 같은 유명 대회에서 우승컵까지 들어올리게 돼 한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안지영은 “한승숙 언니와 같은 동호인클럽에 있다가 여성전용클럽으로 옮긴 것이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며 “매년 꾸준히 테니스 실력을 쌓아서 국화부로 올라가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와 국민생활체육 전국테니스연합회가 주최하고 소양강배 준비위원회와 강원도·춘천시 테니스연합회 및 춘천단사모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 1일 남녀 단식부를 시작으로 4일 어르신부와 개회식,5일 신설 어린이부 경기,이날 여자부에 이어 내달 4·5일에 열리는 전국신인부와 혼합복식부 경기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호석 kimhs86@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