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캐나다 몬트리올 구치소에 1년 이상 구류를 살고 있는 전대근(47세)씨의 재판이 오는 10월3일로 다시 연기됐다.

한국국적의 전 씨는 토론토 북부 한인타운에서 캐나다 정부인가의 사립학교를 15년간 운영해 왔으며,지난해 4월1일 국제(아시아) 성매매조직 주모자 혐의로 긴급체포,몬트리올 감옥에 긴급이송돼 2번의 보석기각과 단 한번의 재판없이 현재까지 구류중이다.

연세대와 감리교대학원 출신인 전 씨(감리교목사)는 그동안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 억울하고 황당한 일을 당했다.선진 캐나다에서 재판한번 없이 1년 이상 구류돼 있고,한국정부에서도 외면하고 있어 좌절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몬트리올 법정을 다녀온 몬트리올 총영사관 정영익 영사는 “오전에 20여 분 사이 전 씨의 재판기일이 다시 10월3일로 연기됐다”면서 “전씨건에 대해 아직 어떤 (한국정부)대책이 수립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토 학교운영자측은 “한국정부가 수수방관식의 태도를 떠나 100% 캐나다 경찰오해로 억울하게 고생하는 전씨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줬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

송광호 본사 토론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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