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릉서 ‘문학콘서트’
이순원·김선우 작가 참여
대담·관객과의 대화 마련

▲ 이순원 작가·김선우 작가

강릉 출신의 유명 작가인 이순원(소설가)와 김선우(소설가·시인)를 고향에서 음악 선율과 함께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31일 오후 7시부터 강릉시내 작은공연장 ‘단’에서 ‘2016 문학콘서트’ 막을 올린다.

컬쳐비즈글로벌과 강릉시가 주관하는 이번 문학콘서트는 한국 문학의 독자 저변을 넓히고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문학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강릉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를 순회하면서 그 지역 출신의 작가를 초대하는 문학콘서트 여행이 펼쳐질 예정이다.

강릉 문학콘서트는 문학평론가인 연세대 정과리 교수가 진행을 맡아 작품에 대한 대담,관객과의 대화,저자 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선사하는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이 더해져 즐거움과 감동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초대작가인 이순원 씨는 동인문학상,현대문학상,이효석문학상,남촌문학상 등 유명 문학상을 줄지어 수상한 중견작가로,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돼 주목을 받았던 ‘압구정동엔 비상구가 없다’를 포함 ‘아들과 함께 걷는 길’ ‘워낭’ ‘삿포로의 여인’ 등 수많은 소설과 창작집을 냈다.

또 김선우 씨는 천상병시상과 현대문학상을 수상하고 최근 시집 ‘녹턴’을 출간, 주목받고 있다. 장편소설 ‘발원-요석 그리고 원효’,산문집 ‘부상당한 천사에게’ 외 다수의 시 해설서를 내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왕성한 문학활동을 펼쳐 문단과 독자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아니스트 박종훈 씨는 연주 뿐 아니라 편곡,작곡,드라마,영화의 음악 제작 및 감독,음반 기획,방송 진행 등 다방면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최근 드라마 ‘밀회’ ‘너를 사랑한 시간’ 등에 출연·연주하며 대중곁으로 더욱 다가서고 있다.

강릉/이서영 arachi21@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