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 정취 한상에 가득

▲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국립공원 입구의 산채전문식당 산수명산은 오대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산나물을 전통 비법으로 요리해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 맛집이다.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국립공원 입구의 산채전문식당 산수명산은 오대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다양한 산나물을 전통 비법으로 요리해 입맛을 사로잡는 명품 맛집이다.

우수외식업지구로 지정된 오대산산채마을의 일원인 산수명산은 산채정식과 산채비빔밥을 주 메뉴로 토종닭볶음탕과 백숙, 황태구이와 황태국 정식, 손두부, 감자전, 도토리묵, 3년 묵힌 고추와 깻잎 장아찌 등 강원도 산골마을의 정취가 가득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가장 인기있는 산채정식은 곰취와 참취, 참나물, 곤드레, 동이나물, 우산나물, 단풍취, 눈개승마, 민들레, 산마늘 등 다양한 나물무침과 장아찌가 30여 가지 나와 식탁이 비좁을 정도다.

여기에 철 따라 특색있는 생선과 곰취 등 제철나물 쌈이 나오고 곤드레메밀전병, 도토리묵 무침, 나물반데기전 등 이 집에서만 맛 볼 수 있는 메뉴도 함께 나온다. 특히 산수명산은 오대산일대에 자생하는 자연산 나물을 주인 이성준 씨 부부가 직접 채취하고 나물꾼과 마을 사람들이 채취한 것을 구매해 사용, 향과 맛이 다르고 산나물 철인 요즘 나물을 확보해 데친 후 냉동하거나 말려 보관하며 연중 일정한 나물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또 요리를 하는 부인 정미옥 씨는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 간장을 여러해 숙성시켜 사용하고 조미료는 물론 파와 마늘을 사용하지 않고 간장과 참기름 등을 사용해 산채 특유의 맛과 향이 살아 있는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산나물 제철인 요즘 이 집을 방문해 운이 좋은 날이면 오대산 일대에서 채취한 맛과 향이 특이하고 소화작용에 뛰어나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자연산 누룩취(누루대)를 맛 볼 수 있는 행운도 잡을 수 있다.

수용인원 100명에 실외 평상을 포함하면 150명 까지 가능하고 단체예약은 033-333-3103.

평창/신현태 sht9204@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