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허리통증
뒷주머니 지갑·장시간 구부정한 자세 금물
통증 방지 위해 스트레칭·정확한 진료 필요

 

직장인 김 모(50·춘천)씨는 최근 허리통증이 한 달째 지속돼 회사생활에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병원을 방문해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지만 좀처럼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

김씨는 한방침을 맞고 물리치료도 받아봤지만 일시적인 효과만 볼 수 있었다. 척추교정에 탁월한 카이로프랙틱 치료도 받아봤지만 통증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병원과 한의원, 척추교정전문의원 등에서는 공통적으로 김씨의 구부정한 자세를 원인으로 꼬집었다.

김씨는 회사에 있는 내내 의자에 삐딱하게 걸터앉아 있는가 하면 두툼한 지갑을 바지 뒷주머니에 항상 넣은채로 의자에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고 있다.

김씨의 허리통증을 진단한 전문의 등은 이같은 올바르지 못한 자세가 상당 기간 생활 속에 습관화되면서 허리에 만성적인 통증을 불러왔다고 진단했다.

김씨는 “40대부터 허리에 통증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는데 그땐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원 방문을 거의 하지 않았다”며 “진작에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자세를 교정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허리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팔다리까지 저려오고 목까지 그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구부리거나 몸을 숙일 때 허리통증이 찾아오거나 앉아 있을 때에도 계속되는 허리통증으로 오히려 서 있는 것이 덜 아픈 경우도 있다.

계속되는 허리통증을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허리통증의 원인을 파악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한 곳만 집중적으로 허리통증이 올 수도 있지만 자세에 따라 느껴지는 허리통증도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부정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지속되어진 나쁜 습관들, 스트레스 또한 허리통증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오랫동안 앉아있는 것 자체가 척추 건강에 좋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면 허리통증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최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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