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거주
매일 운동 건강 유지

 

현재 유일하게 생존하고 있는 춘천여고(당시 학교명 춘천공립고등여학교) 1회 졸업생 이애경(96·사진) 할머니가 고령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해 화제다.

토론토 한인 무궁화양로원에서 살고 있는 이애경 할머니는 남편 이수근(97·춘천)옹과 함께 유일한 한인부부로 나이에 비해 건강한 신체를 자랑하고 있다.

남편 이수근 옹이 청각장애와 관절이상으로 고생 중이지만 이애경 할머니는 매일 운동과 양로원 활동을 빼놓지 않고 있다.

이애경 할머니는 “동창들이 전부 세상을 떠났고 외국에 혼자 남아있다”며 “공기 좋은 곳에서 평생 남과 다툼없이 즐거움 마음으로 지내 오래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에 따르면 할머니의 부친 이한복씨는 일제강점기 큰 재력가로 춘천여고 창립자 중 한 사람으로 학교 기성회장(현 이사장)을 지냈다.

토론토/송광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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