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장병 자발 참여 호국영웅에 희망 선물
매월 일정액 기부 기금 조성
도내 저소득 참전용사에 전달

▲ 제1야전군사령부는 지난 29일 원주 소초면에 거주하는 탁창송 참전용사에게 ‘FROKA 호국영웅 희망기금’ 일환으로 마련한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9일 원주 소초면에 거주하는 탁창송(87) 참전용사는 특별한 선물을 받았다. 제1야전군사령부(사령관 김영식) 후배 군장병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100만원이 전달된 것. 6·25 전쟁 당시 방위사관학교에 지원해 보병 소위로 임관,1958년 7월 전역까지 국가수호를 위해 헌신해 온 탁창송씨에게 이번 선물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제1야전군사령부가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있어 화제다. 제1야전군사령부는 지난 4월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송정부)와 ‘FROKA 호국영웅 희망기금’ 협약을 맺고 도내 저소득층 참전용사과 그 가족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장병들이 매월 자발적으로 일정 금액을 기부해 조성한 ‘FROKA 호국영웅 희망기금’은 두달 새 1억3000만원이 모였고 지난 6월 참전용사 81명에게 3400여 만원이 전달됐다.

1구좌 당 1000원씩 적립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FROKA 호국영웅 희망기금’에 대한 후배 군장병들의 뜨거운 참여 열기를 체감할 수 있다. 실제로 제1야전군사령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일터 캠페인 사상 ‘전국 최다 인원 참여’라는 기록을 보유 중이다.

김영식 사령관은 “전쟁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이 힘겹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국가 유공자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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