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을 타고 하늘에 올라요
'조그만 씨앗 하나/보드러운 흙 위에/내려 앉아요.//작은 꼬마 찾아와,/물을 흠뻑 주고//'로 시작되는 전수빈양의 동시 '꽃씨'는 아름다운 심성이 세파에 찌든 어른들의 마음마저 밝게 해준다. 전수현양은 동시 '보슬비의 속삭임' '숲속 이야기' '알밤' '임윤지당 할머니께'등의 동시와 편지글 등을 선보였다.
전수빈양은 중앙초등학교 어린이 신문기자로 굵직한 백일장에서 입상하는 등 문학에 재능을 갖고있으며 전수현양은 피아노와 글짓기를 즐기는 활달한 소녀.
중앙시장에서 옷가게를 하는 부모 전정민, 최귀영씨는 "아이들의 글을 한편 한편 읽고 함께 편집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나아가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언어에 감명받았다"며 흐뭇해했다.
편집과 교정을 함께 한 김성수 시인(원주문인협회 지부장)은 "두 자매의 꿈이 담긴 글모음집을 계기로 각박한 현실에서도 아름다운 꿈과 소망을 키우는 어린이들이 더 많아지기를 은근히 기대한다"고 말했다. 朴美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