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금강대기 고교대회 개막]
오늘 춘천고·경기 고양고 개막전
27개팀 9개조 풀리그 본선행 노려

 

대한민국 축구 유망주 발굴의 산실로 통하는 ‘2016 금강대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20일 구도(球都) 강릉에서 막을 올린다.

강원도민일보와 대한축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강원랜드 등이 협찬한 올해 금강대기는 이날 오전 10시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열리는 춘천고와 경기 고양고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금강대기는 지난 1996년 중·고등부 대회로 창설됐으며 박지성,차두리,이영표,설기현,이을용,박주영,손흥민 등 수많은 국가대표들이 이 대회를 거쳐 유명주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전국 고교축구 강호 27개팀이 출전해 강남축구공원1·2구장,강북공설구장에서 경기를 펼친다.

▶대진표 본사 홈페이지(www.kado.net) 참조

도내에서는 2014년 준우승팀인 원주 육민관고를 비롯해 춘천고,원주공고,강릉 문성고,강릉 중앙고,횡성 갑천고,영월 주천고,평창 상지대관령고 등 8개 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올해 대회는 27개 출전팀이 9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조별 예선전을 치른 뒤 1,2위팀이 본선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대진표는 앞서 지난달 23일 강릉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대표자회의에서 각 팀 지도자들이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후 5시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서 치르는 것으로 일정이 잡혔다.

가장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조는 강릉 문성고와 전북 고창고,경기 과천고가 격돌하는 9조다.

또 2014년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디펜딩챔피언 서울 중경고와 준우승팀 육민관고가 본선에 진출해 다시 맞붙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강원도축구협회가 주관하며 강원도,강릉시,강원도교육청,강원도체육회,강릉시체육회가 후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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